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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터널 공사현장에 ‘양중리프트’ 도입… 근로자 안전 확보

‘세종~안성 건설공사현장’에 적용… 도로공사 터널 현장으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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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2.02 09:22:26

왼쪽은 기존 터널 공사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 오른쪽은 롯데건설의 터널 공사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 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터널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철근 양중 기술을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터널 공사현장은 어둡고 작업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도 심해, 철근 등 무게가 나가는 자재를 옮길 때 근로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기존에는 철근 같은 자재를 양중할 때 굴착기나 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크레인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추락·끼임·충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양중 리트프’를 도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철근 옆에서 작업하지 않아도 돼 사고 위험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근로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리프트에 철근을 적재해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고, 양중 리프트가 고하중을 견디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리프트에는 자재의 이탈과 낙하를 방지하는 외부 방호장치도 설치돼 있다.

롯데건설은 터널이라는 협소한 공간에 양중 리프트를 도입하고자 작업대차(터널 공사 중 내부 방수, 철근 조립 등의 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 및 거푸집 구조물)에 이를 설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설치 전 구조적 결함 없이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외부기관에 의뢰해 사전 구조 검토도 진행했다.

작업대차에 양중 리프트 설치 방식을 도입한 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건설공사 중 터널 현장으론 이번 세종~안성 건설공사 현장이 최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 공사현장이라는 제약이 많은 특수한 공간에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양중 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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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양중 리트프  터널 공사  안전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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