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2 16:42:25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허회숙)은 지난 달, 인천성폭력상담소(소장 김석순)와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조성과 예술인의 안전한 창작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의 문화·예술·체육계 폭력예방 및 2차 피해방지 정책에 따라 지역 문화재단과 전문 상담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운영과 예술인의 안전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구축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 강화와 현장 예방체계 보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성평등 문화 조성 및 인식개선 활동 △성 상담 및 지원체계 구축 △정보 교류 및 상호 자문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허회숙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과 예술 현장의 안전 강화는 재단의 중요한 책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술인이 더욱 안전하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지역 대표 문화기관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과 예술인의 안전한 창작환경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