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02 16:41:06
신한투자증권은 고령자와 초보 투자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 ‘간편모드’를 MTS에 새롭게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금융 당국의 고령자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MTS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간편모드는 관심종목, 현재가, 주문, 잔고, 이체 등 고객 사용 비중이 높은 핵심 화면에 우선 적용됐다. MTS 홈 화면에서 간편모드를 한 번의 설정으로 켜거나 끌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맞춰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UI/UX 개선 과정에서 가독성과 정보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 기존 대비 글씨 크기를 최소 20% 이상 확대하고, ‘USD’, ‘JPY’ 등 영어 기반 금융 용어를 ‘미국 달러’, ‘일본 엔’처럼 한글로 표기해 금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문 화면에는 ‘간편 주문’ 기능을 별도로 마련해 필수 정보만 보기 쉽게 재배치하고 입력 단계를 최소화했다. 절차가 복잡한 이체 업무는 진행 단계와 남은 절차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혼란을 줄였으며, 금융사기 대응 강화를 위해 MY홈 화면에 ‘사고신고 바로가기’ 메뉴를 배치해 이상 거래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투자증권 한일현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간편모드는 단순한 화면 구성 변경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금융 플랫폼을 처음부터 재설계한 서비스”라며 “출시 이후 고객 반응과 제안을 반영해 적용 화면과 기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 간편모드를 투자자 유형별 맞춤형 UI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금융 소비자의 디지털 사용성을 높이는 플랫폼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