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코리아’ 캠페인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2조원 유입, 수익 실현형 상품 인기

신한은행, 목표전환형 펀드 누적 판매액 1조원 돌파.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전략상품으로 운영 중인 ‘목표전환형 펀드’의 누적 판매액이 12월 1일 기준 1조 1,065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된 목표수익률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되어 수익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신한은행은 총 13개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중 8개 상품(4,605억원 규모)이 목표수익률 7~8%를 달성해 수익실현을 완료했다. 국내주식형, 글로벌 반도체 테마 등 다양한 전략상품으로 구성되며 매월 정기적으로 신규 출시되고 있다.

판매 확대에는 지난 6월 시작된 국내 증시 활성화 캠페인 ‘다시한번코리아’가 큰 역할을 했다. 캠페인 이후 5개월 만에 국내주식형 펀드 판매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성장형(KCGI코리아), 배당형(베어링고배당), 인덱스형(교보악사파워인덱스) 등 3종의 국내 주식형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추천하며, 6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각각 34.4%, 27.1%, 47.6%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상품 판매 후 사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별 보유 기간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익률 부진 상품에는 시장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수익 경험을 높이기 위한 자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고객이 수익 실현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