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3 15:18:15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바우처 전용 온라인 쇼핑몰(푸르미바우처몰)에 12월부터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생활건강 등 20여 개의 브랜드가 추가 입점했다.
그동안 바우처 이용자들은 서울시 내 주요 편의점(GS25, CU 등)에서만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7월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 개설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현재 면생리대 전문 제조업체 1곳이 입점해 있다.
이어 올해 12월부터는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들이 추가되어 다양한 제품들을 더욱 편리하게 비교·선택해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성동구는 2022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기존 저소득층 선별지원 방식의 한계를 넘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여성 청소년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약 4,300명의 여성 청소년들이 해당 지원을 통해 건강권을 지키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주소를 둔 11세~18세(2026년 기준 2008년~2015년생) 여성 청소년이다.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간 최대 144,000원(반기별 72,000원)의 바우처카드가 지급된다. 최초 1회 신청 후 자격 요건만 충족되면 자동으로 연장돼 별도 재신청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 올해 바우처 사용 마감일은 12월 15일이며, 이후 잔액은 소멸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청년청소년팀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온라인몰 내 브랜드가 크게 확대된 만큼 여성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선택권과 편의를 누리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