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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걷고 싶은 안양천…구로구, 4가지 주제 ‘빛의 산책길’ 조성

단풍길·물 위를 걷다·개나리 꽃길·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등 4가지 주제(테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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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2.04 09:26:31

푸른 물결 속 고래가 유영하는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조명 연출 모습. 사진=구로구청
가을 단풍잎이 흩날리는 ‘단풍길’ 조명 연출 모습. 사진=구로구청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안양천 고척교 하부 우안 제방길 산책로 구간(150m)에 대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안양천 제방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이 밤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야간 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사업 대상 구간은 기존에 조도가 낮아 이용률이 떨어졌던 곳으로, 구는 수목 조명 40개·반딧불 조명 19개·이미지 조명 17개·벤치 조명 2개 등 다양한 빛 연출을 도입해 단조롭던 산책로를 ‘빛의 산책길’로 재탄생시켰다.

화사한 개나리가 수놓인 ‘개나리 꽃길’ 조명 연출 모습. 사진=구로구청
연잎 위를 걷는 듯한 ‘물 위를 걷다’ 조명 연출 모습. 사진=구로구청

설치된 조명은 △가을 단풍잎이 흩날리는 ‘단풍길’ △연잎 위를 걷는 듯한 ‘물 위를 걷다’ △화사한 개나리가 수놓인 ‘개나리 꽃길’ △푸른 물결 속 고래가 유영하는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등 총 4가지 주제(테마)로 꾸며져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사업 완료 이후 산책로를 찾는 구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밝아지고 안전한 분위기로 바뀌면서 각 테마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즐기는 구민들도 눈에 띄는 등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양천 산책로를 이용한 한 구민은 “예전에는 어두워서 밤에 걷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조명이 설치된 뒤에는 산책이 훨씬 즐겁고 조명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안양천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구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양천 일대를 구민의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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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장인홍  안양천 제방 야간 보행환경  빛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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