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2.04 14:30:10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플렌티 컨벤션에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 교사들과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사단법인 점프 서창범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2013년 시작된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지도와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대학생 교사와, 이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멘토가 함께 참여하는 삼각구조 멘토링 방식이 특징이다. 청소년, 대학생, 사회인이 연결되는 교육 나눔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참여 대학생은 약 3460명에 이른다.
올해 활동에 참여한 12기 대학생 교사 300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12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대학생 교사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하고 임직원 멘토링을 지원했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그룹 해외 사업장 방문 기회도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다.
수료식에서는 대학생 교사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교사를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수 대학생 교사로 선정된 정선하 학생은 ‘성장은 직선이 아닌 곡선’을 주제로, 대구 해피업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티와의 갈등과 성장을 경험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은 교육 기회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 대학생,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나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