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5 09:52:18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지난 11월 26일(수) 관악아트홀에서 관악구립여성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노래에 진심>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06년 창단된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관악구 대표 문화예술단체로, 폭넓은 레퍼토리와 뛰어난 음악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 축제와 대내외 합창 대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따뜻한 문화예술 공동체 정신을 확장해 왔으며, 올해는 ‘제3회 남도 전국합창경연대회’ 일반부 은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 이성심 국민의힘 관악을 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송도호·유정희 의원, 관악구의회 표태룡, 김순미 의원, 소홍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THE히어로즈앙상블 박수정 단장이 사회를 맡았다.
본 공연은 미사곡의 장엄함, 가곡의 서정미, 대중가요의 친숙함, 그리고 밴드·솔로 연주의 생동감을 ‘Stage 1’부터 ‘Stage 4’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악적 서사로 풀어냈다. 음악의 다양한 텍스처가 레이어처럼 쌓이며 무대 전체가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취지다.
‘Kyrie(from Cries from a Distant World)’, ‘Psalm8’의 장엄한 울림으로 Stage 1의 문을 열어 Stage 2에서는 ‘머나먼 길’, ‘등대’, ‘그대 있음에’ 등 서정적인 가곡으로 따뜻한 여운을 이어갔다. Stage 4와 5는 강렬한 밴드 연주와 솔로 보컬, 합창단의 하모니 조화로 대중적 친숙함을 더하며 뜨거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아카펠라 그룹 ‘MTM’은 풍성한 음색으로 대중적인 아카펠라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고루 잡아냈다.
관악구립여성합창단 정은주 지휘자는 “단원 모두가 ‘진심’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고민하며 준비해 왔다”라며, “그간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닿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 때의 감동을 오늘 관객분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또한 “합창단의 꾸준한 성장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이 드러나는 공연이었다”라며 뜨거운 격려를 전했다.
한편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이후 활동을 함께할 신규 일반 단원을 오는 12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만 25세 이상 만 55세 이하의 관악구 거주 또는 사업장을 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연 및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 또는 아트홀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