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청약 경쟁률 1,305.47대 1…15일 코스피 상장 예정

티엠씨 로고. 사진=티엠씨

산업용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는 3~4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1,30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총 2389만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 1,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티엠씨는 앞서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36개 기관이 참여해 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8,000~9,300원)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관투자자가 확약에 참여해 비율은 58.2%에 달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티엠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선박, 해양, 광통신 분야에서의 Top-tier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국내외 고객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원전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제품 라인업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광통신, 데이터센터, 환경(URD)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을 활용해 광케이블 시장 진입과 MRO 밸류체인 확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원전용·함정용·광통신 케이블 전 영역을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이루고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티엠씨는 8일 납입을 거쳐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