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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에어리퀴드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 나선다

전략적 협력 강화… 한국·미국·유럽 중심으로 밸류체인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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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2.05 10:38:08

(오른쪽부터)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 에어리퀴드그룹 수소 에너지 부문 에르윈 펜포니스 부사장,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소 밸류체인 고도화를 통해 수소 산업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중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앤수소사업본부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그룹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한국, 미국, 유럽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과정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화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도 나선다. 에어리퀴드와 함께 글로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며, 그린 수소의 생산과 활용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에어리퀴드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돼 의미가 크다”며 “구체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설루션으로 구현하고 지속가능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르멜 르비 에어리퀴드 부사장은 “수소 생태계 확장은 선도 기업 간 협력이 핵심”이라며 “한국에서의 양사 협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산업계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리퀴드는 산업·의료용 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소 구축 등 수소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 선정되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글로벌 수소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2018년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국내 수소 충전 인프라 기업 하이넷(HyNet)과 코하이젠(Kohygen)의 주요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그룹과 함께 수소 트럭 보급 사업을 추진했고, 국내 전세버스 시장 대상으로 수소버스 공급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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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수소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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