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2.08 10:13:26
2025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LCK가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과 선수를 기리는 ‘LCK 어워드(LCK AWARDS)’를 개최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5 LCK 어워드가 오는 19일(금)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LCK 어워드에서는 202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탑 ▲정글 ▲미드 ▲바텀 ▲서포터 등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가 발표된다.
정규 라운드 종료 후 발표된 정규 라운드 MVP와 ALL LCK 퍼스트 팀 시상도 함께 진행되며, ‘올해의 감독’,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루키 오브 더 이어(신인왕)’ 등도 이날 수여된다. LCK 후원사가 직접 선정하는 특별상도 마련된다.
올해 시상식은 젠지와 T1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젠지는 2025년 리그 구조 개편으로 단일 시즌 우승팀이 결정되는 첫 시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 라운드 30경기 중 단 1패만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1패 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2연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등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T1은 LCK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 라운드 3위로 마친 T1은 플레이오프 하위조 3라운드에서 젠지에 패해 4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플레이-인부터 시작한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주 1승 2패로 흔들렸으나 이후 연승하며 8강에 올랐고, 애니원즈 레전드와 탑 이스포츠 등 LPL 팀을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역사상 최초 ‘쓰리핏’을 완성했다.
LCK는 올해도 팬 참여를 확대한다. 시상식 티켓은 공식 소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LCK 소셜 채널에서 안내된다. 시상식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5년 리그 방식 변경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팬 관심 증대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MSI 2연패, 월드 챔피언십 4연패, 통산 10회 우승 등 국제 대회 성과도 뛰어났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10개 팀과 팬 모두가 이번 어워드를 축제처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