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과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이달 11일 서울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에서 ‘제3회 F&B INSIDERS(인사이더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F&B 인사이더스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운영하는 지역 특화 지원 사업으로, 제품력과 원물 기반 경쟁력은 높지만 데이터·브랜딩·시장 연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F&B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회차 ‘K-Food 트렌드’, 2회차 ‘K-Food 브랜딩’ 프로그램을 거치며 지역 창업기업 성장 지원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3회차에서는 전북 로컬 F&B 기업과 수도권 유망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 지역 내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로컬 F&B 기업의 제품력에 수도권 스타트업의 데이터·리뷰·커머스 역량을 접목해 실질적 협업 구조를 만들고 성장 가속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인사이더스 토크(INSIDERS TALK)’와 전주–강남센터 간 협업을 구체화하는 ‘콜라보 세션(COLLAB SESSION)’으로 구성된다.
인사이더스 토크에서는 농산물 가격·작황·수급을 AI로 예측하는 애그테크 기업 에스앤이컴퍼니 장세훈 대표가 ‘데이터로 예측하는 식품 공급망’을 주제로 공급망 안정화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어 좋은상품연구소 최낙삼 소장이 로컬 식품기업의 상품력 강화와 브랜드화, 유통 진입까지 필요한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콜라보 세션에서는 음식·외식 고객관리 서비스 ‘리뷰닥터’를 운영하는 스토어스토리와 로컬 인디 브랜드 성장을 설계하는 퍼블리싱 플랫폼 푼타컴퍼니가 참석 F&B 기업과 만나 브랜드·콘텐츠·리뷰·데이터 기반 협업 모델을 논의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센터와 함께 전북 F&B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남센터 패밀리사와의 전략적 네트워킹은 지역 스타트업의 확장과 성장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전주센터 스타트업은 원물과 제조, 강남센터는 데이터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모여 있다”며 “이번 F&B 인사이더스를 통해 두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로컬 브랜드가 전국·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