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갱년기 여성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식을 분석한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 갱년기 여성들이 감정 기복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신 건강을 다루는 방식은 주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정신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능동적 태도가 확산되는 동시에, 직장 내 갱년기를 털어놓는 ‘갱밍아웃’도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갱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감정 조절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71.2%는 ‘짜증이 늘었다’, 46%는 ‘무기력감을 자주 느낀다’고 답해 감정 변화와 활력 저하를 주요한 어려움으로 인식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감정 돌봄’, '마인드셋'이 갱년기 대처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여성들은 역할 일기 쓰기, 명상, 가드닝 등 자신의 루틴을 실천하며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갱년기는 삶의 리듬을 재정비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기”라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것에 귀 기울여 인생 2막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