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2.09 16:55:39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 ‘업비트 비즈 인사이트(Upbit Biz Insight·UBI) 2025’를 열고 본격적인 기업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두나무는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UBI 2025’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업비트가 법인 고객만을 위해 별도 세미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국내 주요 상장사, 금융기관, 회계·법무법인, 전문 투자기관 등 업계 핵심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법인 대상 디지털자산 제도 정비가 속도를 내고, ETF·RWA(실물자산 토큰화)·스테이블코인 등 활용 영역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기획됐다. 세션에서는 ▲법인 시장 제도 변화와 리스크 관리 ▲기업의 디지털자산 활용 전략 ▲업비트 비즈 서비스 및 로드맵 등이 공유됐다.
특히 업비트는 이날 기업 전용 디지털자산 서비스 ‘업비트 비즈’를 공식 출범했다.
핵심 경쟁력으로 ▲100% 콜드월렛 기반 커스터디 ▲기관급 시스템 인프라 ▲국내 최대 수준의 거래 유동성 ▲매매·보관·운용을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시하며 기업 고객에 특화된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업비트는 법인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투명하게 운용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기술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두나무는 UBI를 매년 정례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손혁진 두나무 법인총괄은 “기업이 디지털자산 시대에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업비트 비즈’가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