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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 일반청약 경쟁률 700대 1…증거금 2.5조원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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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2.09 17:12:23

나라스페이스 CI. 사진=나라스페이스

글로벌 초소형위성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가 8~9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99.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례경쟁률은 1,398.27대1, 총 청약증거금은 약 2조 4,820억 원이며 청약 건수는 290,951건으로 집계됐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961개 기관이 참여해 879.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16,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관사 삼성증권은 “나라스페이스가 자체 초소형위성을 발사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오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위성의 설계·제작·운용·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End-To-End 서비스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Observer-1A와 GYEONGGISat-1(Observer-1B)의 연속 발사·교신 성공으로 기술력을 검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기도, 한화시스템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실시간 지구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군집 생산·운용, 우주 영역 인식(SDA), 저궤도 통신·PNT 검증, 극한 기후 대응 AI 에이전트 서비스, 위성 대량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8일 누리호 4차에 탑재된 우주검증위성 EEETester (이하 E3T) 1호기와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 11월 29일 발사된 GYEONGGISat-1(경기샛-1)위성과도 교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틀 간격으로 발사된 두 기 위성이 모두 정상적으로 교신되며, 회사의 위성 제조 및 다종위성의 군집 운용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재필 대표는 “회사 가치에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초소형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11일 납입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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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  청약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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