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이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전임상 연구용 시료를 생산할 ‘ADC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주요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ADC(항체-약물접합체)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인식하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로,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암제다.
경보제약 ADC 연구센터는 약 885평 규모로 전임상 시험을 위한 원료의약품부터 국내 최초 완제품 생산 라인까지 전주기 ADC CDMO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임상을 위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는 ADC CDMO 시설”이며, “국내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시료를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