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가 신규 캐릭터 ‘복심이’를 앞세워 캐릭터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15일 신규 캐릭터 ‘복심이’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복심이는 라이언, 춘식이에 이어 선보이는 카카오프렌즈의 10번째 캐릭터로, 늘 몸을 떨고 있는 작고 여린 강아지다. ‘테라피견이 되고 싶은 수습 테라피견’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이 주는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캐릭터에 담았다.
복심이는 지난 10월 카카오톡 기본 미니 이모티콘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카카오프렌즈 세계관 속 신규 서사 확장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툰 ‘튜브의 테라피 하우스’를 연재하며 복심이와 튜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겁 많고 예민한 튜브와 수습 테라피견 복심이가 서로의 불안과 감정을 보듬으며 성장하는 힐링 서사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이모티콘 ‘복심이의 떨리는 하루’는 복심이 특유의 떨림과 용기, 위로의 감정을 일상 대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시 당일인 15일에는 ‘월요일은 이모티콘’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카카오 이모티콘 톡채널 또는 이모티콘 키보드 화면의 ‘무료로 받기’ 버튼을 통해 3일간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연계 활동도 병행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12일부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테라피 하우스 출장 상담소’를 콘셉트로 한 포토존과 굿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하며 복심이 캐릭터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11월에는 인스타그램에서 ‘1일 테라피견’ 모집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의 반려견이 인스타툰 콘텐츠에 등장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복심이는 반려동물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상징하는 캐릭터”라며 “앞으로 복심이와 튜브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와 케미스트리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IP의 서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춘구마, 콩밤이 등 신규 캐릭터 활동도 강화해 IP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