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25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5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5일 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재난대응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고, 매뉴얼 기반의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매뉴얼의 현장 활용성 △위기 대응 수준 △피해 최소화 △수범 사례 등 전반적인 재난관리 역량을 심사 기준으로 한다. 공사는 1차 예선을 통과한 1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중 △상황전파 및 보고체계 강화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매뉴얼 개정 △매뉴얼을 활용한 재난 대응사례 등 종합적인 재난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2010년 제정 이후 꾸준히 개정해 온 행동 매뉴얼을 올해 7월 ‘열 수급 분야’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로 변경·제정했다. 이로써 장기사용으로 인한 열 수급 인프라 노후화, 이상기후 변화 요인, 민·관 협업 필요성, 공기업의 공적 역할 확대 등을 반영해 선제 재난대응이 가능한 실전형 매뉴얼로 재탄생시켰다.

아울러 △재난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장 직보 체계 도입 등 보고체계 재정비 △동종 기업 사고지원 범위 확대 △비상시 업무 중단 예방을 위한 핵심업무 대체 인력풀 구축 및 상시 관리 △데이터센터 이원화 및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운영을 통한 업무 연속성 강화도 시행했다.

그 밖에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매뉴얼 활용성을 높이고, 재난대응 리플렛과 개인임무카드 제작, 매뉴얼 퀴즈대회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역량 강화 활동을 추진해왔다. 또 주요 사고사례를 분석해 보호 대책과 대응 절차를 매뉴얼에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해 안전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 합동 안전점검과 안전문화 확산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재난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번 대통령 표창까지 받으며 재난 안전 분야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