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현대건설, 수도권 서부 교통 혁명 ‘대장홍대선’ 착공

15일 기념식 열어… 2031년 개통 목표

  •  

cnbnews 김응구⁄ 2025.12.16 11:45:58

15일 열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시공 결의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광역 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대장홍대선)’의 첫 삽을 떴다.

현대건설은 15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비롯한 시공사 대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다. 국내 최초로 BTO(수익형 민자사업)와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공사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뉘며, 이 중 현대건설은 철도의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현재 57분이 걸리는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까지의 거리가 27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화곡과 가양을 거쳐 상암과 홍대입구로 이어지므로 부천은 물론 강서구, 고양 덕은지구까지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서울 도심 접근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장홍대선은 수도권 주요 철도망과의 유기적인 연계도 강점이다.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쳐, 이용객들은 서울 전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현대건설의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한 시공을 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철도를 적기에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대장홍대선  수도권 서부  광역 교통망  이한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