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2.16 13:24:48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CONX(콘엑스, 구 XPLA)가 AI와 실물자산(RWA)을 결합한 창작 프로젝트 ‘CONX 아레나’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CONX 아레나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2차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의 프로젝트다. IP 기반 RWA와 AI 기술을 결합해 창작, 소유, 수익 분배 구조를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과정을 온체인으로 운영해 2차 창작 생태계의 구조적 혁신을 실험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놈 아레나(Nom Arena)’로, CONX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인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다. 컴투스홀딩스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놈’ IP를 전면 개방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참가자는 ‘놈’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획안과 데모 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모바일·PC·웹·미니앱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제작이 가능하다. AI 활용도 적극 권장된다. 접수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되며, 상세한 모집 요강은 CONX 아레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놈 아레나’는 총상금 1만 달러(USD) 규모로 운영된다. 최종 선정되는 ‘아레나 챔피언’ 1팀에는 1,000달러 상당의 CONX 토큰이 지급되며, 이후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경우 최종 상금은 최대 8,000달러까지 확대된다. 정식 출시 이후 발생하는 게임 수익은 투명한 분배 시스템을 통해 IP 원작자, AI 모델 개발자, 2차 창작자에게 배분된다.
이를 위해 컴투스홀딩스는 자동 정산 규격인 ‘ODL(On-chain Distribution License)’을 새롭게 도입한다. ODL은 웹3 환경에서 다자간 수익 분배 계약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한 규격으로, 계약 주체는 수익증명권을 토큰 형태로 보유하게 된다.
수익 발생 시 사전에 설정된 비율에 따라 자동 정산이 이뤄지며, 각 참여자의 CONX 지갑으로 즉시 송금된다. CONX 측은 이를 통해 복잡한 중개 절차 없이 빠르고 투명한 수익 분배 구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주요 웹3 기업들이 참여한 레이어1 메인넷 CONX는 현재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전통 금융기관, 문화 산업, 기술 기업이 실물 자산을 안전하게 온체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