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17 13:27:34
서울 성북구가 사례관리 대상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재)일신장학회 장학금 지원사업에 신청해 총 10명의 아동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과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드림스타트의 생활·복지·정서·학습 등 전반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발굴됐으며, 소득 수준과 학업 의지,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다.
(재)일신장학회는 올해로 18회째 장학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재단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이번에 성북구 드림스타트를 통해 초등학생 1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성북구 드림스타트는 그동안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보육·복지·정서·행동·학습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장학금 지원과 같이 외부 자원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연계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아이들의 미래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원 체계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이번 장학금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사례관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장학금과 후원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한 사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