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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본격 확산

타 업체 충전소까지 확대…PnC 충전망 1500곳 이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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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2.18 14:31:32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이 PnC 적용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PnC)’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내년부터 PnC 서비스를 자사 이피트(E-pit) 충전소를 넘어 타 충전 사업자의 충전소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64곳에 불과한 PnC 충전소는 2026년 1분기 중 1500곳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별도의 인증 카드나 신용카드 없이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통해 절차가 진행돼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충전 사업자 12개사와 협력해 PnC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협력 대상에는 채비, GS차지비, 나이스인프라, 스타코프, 에버온, 이지차저, 이카플러그, 케빗, 클린일렉스, 플러그링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됐다.

우선 2026년 1분기 중 채비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충전소에 PnC 기술을 적용해 사용 가능 거점을 15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이후 나머지 충전 사업자들과도 단계적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정책과 연계해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를 검증한 뒤, 완속 충전기까지 PnC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뿐 아니라 일상적인 완속 충전 환경에서도 ‘연결만 하면 충전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nC 서비스 확대는 고객이 더 많은 장소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부 및 충전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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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플러그 앤 차지  PnC 충전  전기차  이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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