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윤석민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초고령사회’라는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윤 의원은 “강남은 머지않아 인구의 중심이 고령층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맞이한다. 이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강남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는 위급하면 출동하고, 쓰러지면 병원으로 옮기는 ‘사후 대응 중심의 돌봄’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제는 아프기 전에 막고, 고립되기 전에 연결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강남이 전국 표준을 넘어 세계가 주목할 만한 ‘강남형 스마트 힐링 선도 모델’ 구축을 제안한다며 “첫째, 치유•회복 기반의 생활권 힐링 인프라 구축, 둘째, AI 기반의 통합 안전망 및 맞춤형 이동권 보장, 셋째, 행정•복지•의료 통합 플랫폼 구현”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잘 대비한 도시는 단순히 오래 살아남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하고 품격 있게 발전할 것이다. 어르신을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끝까지 존중받는 가족처럼 모시는 도시, 가장 약한 세대가 가장 안전한 도시, 그것이 진짜 강한 명품 도시”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단계적인 실행을 당부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