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20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6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올 한 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0개 단지를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총 6조34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17개 단지·7조1480억원) 이후 3년 만에 다시 6조원대를 넘어선 성과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대규모·우량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주요 수주 단지로는 지난 7월 시공사로 선정된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1조6427억원)을 비롯해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6275억원), 그리고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9278억원)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재개발 8개 단지(총 1만2524세대), 재건축 2개 단지(총 3456세대)이며, 총 10개 단지 1만5980세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7개 단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창원 등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정비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에 지하 6층에서 지상 30층, 27개 동, 2086세대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9278억원.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후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재개발 참여를 계기로 공공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본궤도에 오른 사례로 평가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역사와 함께해 온 ‘자이(Xi)’는 고객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반영해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3000억원 돌파는 정비사업 강자로서 시장의 선택을 다시 확인한 결과인 만큼, 내년에도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