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P 도입 후 1년이 넘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 1회 7개 항목, 20개 지표를 토대로 운영실적을 평가한 후 총 6개 등급으로 나눠 부여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 AA 등급을 처음 받은 이래 3년 연속 획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8년 CP를 처음 도입,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해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카드 뉴스 형식의 ‘CP TIMES’를 발간하고, 다양한 퀴즈·공모전으로 임직원에게 법률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 ‘전 현장 하도급 순회교육’을 통해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사례나 하도급 우수 현장 실무자 노하우를 공유한다. 분쟁이 발생할 땐 즉각적으로 분쟁조정협의회를 열어 적극 해소한다.
롯데건설 경영진도 임직원의 준법·윤리의식 내재화, 상생 협력 활동 강화 등 컴플라이언스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부터 최고경영자(CEO)가 매년 ‘컴플라이언스의 날’에 직접 컴플라이언스 영상교육을 진행하며, 모든 임원도 공정거래 교육에 참석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3년 연속 AA등급을 받은 건 바람직한 CP 문화를 정립하고자 임직원 모두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CP 운영 인식을 더욱 높이고 준법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