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777억 규모… 도시정비사업 ‘4조 클럽’ 달성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총회에는 참석 조합원 342명이 투표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이 중 323표(94.4%)를 득표해 시공권을 획득했다.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462-30 일원에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9층, 6개 동, 총 902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3777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에 금정산·온천천을 모티브로 한 외관 특화와 도서관·독서실 등 교육 시설을 강조한 커뮤니티 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약 50만 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아이파크’만의 기술력을 토대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주를 거듭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16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5월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4453억원), 6월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9244억원), 미아 9-2 재건축(2988억원), 7월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 9월 대전 변동A구역 재개발(9602억원)을 수주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