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회장 최등규) 건설계열사 대보건설이 ‘제5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기간 자선 이벤트로 진행한 ‘하우스디 존’ 기부금을 23일 휴먼에이드에 전달했다.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돕고 일자리를 지원하고자 2016년 설립됐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말 뉴스와 안내문을 만들고, ‘한글문화제’나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 특별전’ 등을 열기도 한다.
후원금은 지난달 7~9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15번 홀(사우스코스 6번 홀) ‘하우스디 존’에 티샷이 안착한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4차 연장 끝에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유민,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2관왕 유현조 등이 포함됐다. 해당 선수는 고지원·김민별·김수지·김시현·문정민·박주영·배소현·성유진·유현조·이다연·이세희·이율린·전우리·홍정민·황유민 프로와 아마추어 김규빈 선수 등 16명이다. 이 중 김민별과 김규빈은 각각 2회 안착으로 총 18회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창업주 최등규 회장은 ‘청년고용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으로 2007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 채용 등 일자리 마련을 지속해왔고, 올해는 5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하우스디 존 기부금도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쓰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자 특별히 애써온 대보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마련 캠페인을 더 활발히 펼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디는 ‘우리 가족의 행복 D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보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대보건설은 민간·공공 아파트 약 7만 가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