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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항공사 5곳, 26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

잇단 기내 화재 사고 대응… 단순 소지만 허용, 선반 보관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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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23 11:05:53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26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전 항공편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전자기기 충전을 금지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모든 기기에 대한 보조배터리 사용이 대상이다.

변경된 정책에 따라 승객은 기내 반입이 허용된 용량과 개수 범위 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소지할 수 있지만, 기내에서는 단순 휴대만 가능하다. 탑승 전 보조배터리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비닐백 또는 개별 파우치에 넣는 등 단락 방지 조치도 의무화된다.

보조배터리는 승객이 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하며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선반 내부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진그룹 항공사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안내문, 알림톡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탑승구와 기내에서도 지속적인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기 운항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는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 항공사들은 이미 국토교통부 정책에 따라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절연 테이프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조배터리 격리 보관백을 기내에 상시 탑재하고 있다. 온도감응형 스티커 부착과 함께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보조배터리 화재 대응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관련태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보조배터리  기내 금지  한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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