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1.23 13:29:54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은 마포아트센터 내 방치되었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프로젝트 을 본격 운영 중이다. 은 공연장 로비 등 그동안 스쳐 지나가거나 사용되지 않던 공간을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만나는 접점’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재단은 마포 독립책방 축제 <무대 위의 책방>, <마포 LP 축제>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포구 곳곳에 위치한 특색있는 로컬 브랜드와 콘텐츠를 아트센터로 불러들였다. 지난 2024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 프로젝트는 연남·성산동 독립 책방 6곳의 큐레이션 전시를 시작으로,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마포구 내 아날로그 음반가게(LP숍)들을 소개하는 팝업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마포아트센터 3층 아트홀맥 로비에서는 오는 2026년 봄까지 ‘망원동에서 독립 출판을 하는 책방’ 4곳을 조명하는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책방지기들이 직접 책을 만들고 독립출판을 하게 된 사연을 친근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풀어내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시장에는 대형 서점에서는 접하기 힘든 독립 출판물과 책방지기들의 취향이 담긴 영감의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책은 QR코드를 통해 즉시 구매하여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트센터 1층 로비에서는 마포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 ‘사진으로 그린 마포’가 구민들을 맞이한다.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시시각각’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이 우리 주변의 익숙한 풍경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포착한 20여 점의 작품과. ‘제4회 2025 마포 사진 공모 <별별 마포>’ 수상작 5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시민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마포에 대한 ‘해상도’를 높이고,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번 운영을 통해 마포아트센터를 단순한 ‘문화 소비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일상을 향유하는 ‘생활 문화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는 관내 소상공인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재단의 바람을 담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마포아트센터를 찾는 모든 분이 공간이 제공하는 경험의 질적 변화를 느끼시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포아트센터에서 행복을 느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