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았다.
김대헌 사장은 22일 충남 당진 대한전선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2공장 착공식 이후 4개월 만에 당진을 다시 찾았으며, 이번엔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대한전선 경영총괄임원인 김준석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대헌 사장은 먼저 케이블공장을 찾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생산 중인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 라인의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김대헌 사장은 또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찾아 주요 장비를 살펴보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HVDC와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구축한 시설이다.
김대헌 사장은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헌 사장은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2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해저케이블2공장은 640㎸급 HVDC와 400㎸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된다. 2027년 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해저케이블1공장 대비 약 다섯 배 넘는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
한편,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현재 90%대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누계 기준 2조626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수주잔고 3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과를 거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