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1.28 13:35:59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함께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문예회관 총 95개를 선정했다.
2025년에 이어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문예회관을 공연 콘텐츠의 기획·제작과 브랜드화를 주도하는 지역 공연예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4배 확대된 총 100억 원 규모로,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부터 기존 레퍼토리 정착, 시리즈·축제 기획 등 공연 콘텐츠의 발굴–육성–정착 전 단계를 포괄하는 통합 지원체계로 확대 개편됐다.
전국 17개 시도, 117개 문예회관에서 접수된 121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37개, ▴기존 레퍼토리 정착 19개, ▴시리즈·축제 기획 39개 등 총 95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은 지역의 역사·인물·관광자원 등 고유한 문화자원과 장르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창・제작 공연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37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선정된 문예회관들은 자체 프로덕션을 구성하거나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레퍼토리 정착’은 문예회관이 기 제작하여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재공연해 문예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육성·정착시키는 프로그램으로, 19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단순 재공연을 넘어 공연 콘텐츠의 확대·개편을 통해 지역 관객과 지속적으로 만나는 안정적 레퍼토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리즈·축제 기획’은 문예회관의 공연장, 로비 등 공간적 특성을 살린 정기 시리즈 공연과 소규모 축제, 장르 특화 공연을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39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단발성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시즌형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코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예회관의 기획·제작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연예술 창작 환경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