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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매출 1254억으로 전년비 14% 성장…“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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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2.04 14:23:55

삼양엔씨켐 CI. 사진=삼양엔씨켐

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인 삼양엔씨켐(대표이사 정회식)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른 지난해 잠정 실적을 4일 밝혔다.

삼양엔씨켐의 지난해 매출액은 1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105억 원) 대비 1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억 원,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억 원, 90억 원) 대비 각각 64%, 66% 늘어나며 역대 온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PR 소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추론형 모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NAND 공정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DRAM 출하량도 늘고 있다. 이에 삼양엔씨켐은 기존 NAND용 KrF PR 소재를 기반으로 DRAM에 쓰이는 ArF 및 EUV 소재 비중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고부가 전환을 가속화했다.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개와 맞물려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확대하며 수익성과 외형이 함께 개선됐다. 삼양엔씨켐은 올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양산되고 기존 메모리 가격과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이러한 흐름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고도화되는 반도체 공정에 대응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HBM과 HBM 기반 DRAM 공정은 수율 민감도와 공정 난이도가 높아 고사양 소재 공급사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해당 공정에 대응 가능한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HBM 관련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AI 및 고집적 반도체 확산에 따라 유리기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리기판용 소재 공급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판 및 부품 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며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삼양엔씨켐 정회식 대표는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글로벌 주요 고객사 공급 확대가 견조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됐다”며 “고도화되는 반도체 공정에 대응한 사업 영역 확장과 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용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양엔씨켐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94만 4140주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1094만4140주로,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삼양엔씨켐의 총 발행 주식 수는 2188만 8280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 유동성 확대를 목적으로 주주친화 경영 의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회식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유동성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하며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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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삼양엔씨켐  정회식  무상증자  주주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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