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를 위한 입출금 상품을 출시한 이후 경남 남해군과 첫 협력에 나섰다.
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남해군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금융기관을 기존 군 금고 외 수협까지 확대하기 위해 남해군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남해군청에서 열렸으며, 장충남 남해군수와 김철범 남해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남해군청 및 남해군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는 협약을 체결한 금고은행에서만 지방보조금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으며, 지방보조금을 받는 보조사업자 역시 대부분의 사업에서 금고은행 계좌만 이용해야 해 금융거래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해군 지방보조금 사업자는 지방보조금 전용 입출금 상품인 ‘수협지방보조금통장(보조사업자용)’을 개설한 뒤,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지방보조금 수령과 자부담금 예치, 거래처 송금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방보조금 관련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남해군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일선 수협이 지방보조금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지방보조금통장은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과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과의 전산 연계를 구축한 뒤 출시한 전용 입출금 상품이다. 지자체용과 보조사업자용으로 구분되며, 지자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일선 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설하는 전용계좌로 보조금 교부와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조사업자용은 지방보조금 수령과 자부담금 예치, 거래처 송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