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6.02.26 16:44:22
2026 LCK컵의 최종 우승 팀과 LCK를 대표해 퍼스트 스탠드에 나설 팀이 홍콩에서 가려진다. 젠지가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결승 진출전을 통해 2026년 첫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월 28일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 결승전이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결승 진출전은 단순히 결승행을 가리는 경기를 넘어, 승리 팀이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고 LCK컵 우승·준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까지 확정 짓는 무대다. 한 경기 결과로 결승 진출과 국제 대회 출전 여부가 동시에 결정된다.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했다. BNK 피어엑스는 장로 그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T1을 3대1로 꺾으며 홍콩 무대를 확정했다. 승자조 3라운드에서 젠지에 패했지만, 안정적인 운영과 교전 설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DRX와 DN 수퍼스를 넘고 패자조를 통과해 결승 진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홍콩행이 걸린 T1과의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대2 열세를 뒤집는 집중력을 보였다. 결승 진출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젠지는 그룹 대항전을 전승으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무패를 이어가며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진출전에 오른 두 팀을 상대로 세트 기준 5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T1을 꺾으며 반전을 만들어낸 만큼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이번 결승 주간은 LCK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공식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LCK의 첫 해외 로드쇼로, 현장에는 LCK샵과 팀 부스, 후원사 부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 팬들을 위한 ‘뷰잉 파티’도 열린다. 치지직 롤파크에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각각 2월 28일과 3월 1일에 열리며,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한다. 경기는 치지직과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