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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년 항공기 탄소배출 42만톤 감축

운항 편수 2.6% 늘고도 3.3% 저감…AI 기반 연료관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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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2.27 09:40:2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025년 한 해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은 27일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 결과를 인용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1218만4169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총 1260만4224톤과 비교해 42만55톤, 3.3% 감소한 수치다.

특히 2025년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약 2.6% 증가한 상황에서도 총 배출량을 줄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연료 소모량에 국제 항공업계 공통 탄소배출 계수를 곱해 산정한다.

감축 배경으로는 신기재 도입 확대와 정밀한 연료 관리가 꼽힌다. 2017년 이후 도입한 고효율 기종 운항 비중은 2025년 전체 운항 편수의 41.6%까지 확대됐다.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기종을 중심으로 연료 효율을 높였다.

비행 계획 단계에서 경제 운항 속도를 최적화하고, 실제 탑재 중량 예측 정확도를 높여 연료 탑재량을 줄였다. 관제기관과 협력해 순항 중 최단 비행 경로를 확보하고,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가까운 교체 공항을 선정해 항공기 무게를 낮췄다. 지상에서 보조동력장치 가동을 최소화하고, 엔진 세척과 부품 정밀 조정으로 성능을 유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사 차원의 연료관리 체계도 재정비했다. 분기별 연료관리위원회를 통해 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직원 포상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현장 참여를 유도했다. 수기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 기반 분석을 도입해 기내 식수와 수하물 중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AI를 활용한 수하물 중량 예측 기술은 스카이팀이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에서 ‘Data Insight & Pioneer’ 부문 수상 사례로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저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관련태그
대한항공  탄소배출  연료관리위원회  보잉 787  스카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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