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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2.1조원 공급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32.1%…“고금리 대출 상환 통한 신용 개선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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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6.02.27 16:17:46

카카오뱅크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2조1,300억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2.1%, 신규 취급 비중은 35.7%로,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상환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실행 고객을 분석한 결과, 55%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 평균 상승 폭은 46점이었으며, 최대 306점(563점→869점)까지 오른 사례도 있었다. 대출 실행 고객 5명 중 1명(19%)은 고신용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신용대출 이용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 3명 중 1명(32%)은 한 달 뒤 해당 대출 잔액이 감소했다. 비은행업권 대출 잔액은 평균 350만원 줄었고, 신용점수는 평균 34점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신규 대출은 부채 증가로 신용점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고금리 대출 상환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꼽았다. 이는 기존 금융정보 중심 평가로는 정교한 판단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한 신용평가모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됐던 고객에게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조원에 달한다.

포용금융 확대와 함께 건전성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는 가운데 4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와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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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중신용  저신용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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