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연다.
대한항공은 6일 현지시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새로 단장한 라운지를 정식 오픈한다. 개장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시설을 소개했다.
신규 라운지는 글로벌 디자인사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가 설계를 맡았으며 약 650억원을 투입해 22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성됐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 처음 선보이는 리뉴얼 라운지로,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라운지는 6층 일등석, 5층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 등 2개 층으로 구성됐다. 총면적 1675제곱미터로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발코니 테라스와 통창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자연광을 활용해 LA의 상징성을 담았고, 목재와 석재를 조화시켜 ‘모던 코리안 럭셔리’를 구현했다. 분청사기, 붓질, 달항아리 등 한국적 미감을 담은 작품도 배치했다.
일등석 라운지에는 별실 2곳과 주문형 다이닝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갖춘 오픈 키친을 운영하며, LA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존과 패밀리 존,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LA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허브 라운지 확장과 개편을 이어간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에서도 리뉴얼을 진행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A 라운지 오픈을 계기로 북미 거점 공항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