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통합 기업 안전관리 솔루션 ‘슈퍼세이프(Supersafe)’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업재해 사망자는 연간 2000명을 웃돌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엄격한 법 집행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슈퍼세이프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단순 관리·감독 기능을 넘어 기업의 실제 현장 요인을 종합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류 자동화 계열사 현대무벡스와 협업해 중량물 취급·고난도 작업이 빈번한 자동화 설비 설치 현장에 슈퍼세이프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공 경험을 보유한 현대무벡스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시스템 전면에 반영했다. 여기에 현대경제연구원의 교육 솔루션 개발 역량도 더했다.
슈퍼세이프는 모든 안전 활동 기록, 위험 전파, 현장 출입 승인 등의 작업 절차를 웹과 모바일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수기로 작성했던 위험성 평가, 일일 안전교육(TBM) 등 방대한 서류 작업을 디지털화했다.
특히, ▲방문자 출입 승인 ▲협력사·근로자 등록 ▲의무교육 시행 ▲이력 정보 데이터 전환 업무 대한 디지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형식적 문서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안전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한 증빙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무벡스는 슈퍼세이프 도입을 통해 40여 곳 현장과 100여 개 협력사 관리 업무를 통합 운영하면서, 관리의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현대무벡스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건설·제조사 등 고객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후 교육-관리-증적 확보가 연결되는 원스톱 안전관리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관리 책임과 입증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슈퍼세이프는 산업현장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통합 안전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법적 의무 이행과 사고 예방 체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계열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1986년 설립해 국내외 경제 연구를 비롯해 인재 양성을 통해 최적의 정책 대안과 새로운 기업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