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3.18 13:42:33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대환대출 인프라의 적용 범위가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입됐다.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는 다른 은행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로 대환하거나 제휴 은행 상품을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선 운전자금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향후 제도 개편에 따라 적용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로 0.4%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최대 3억원 한도와 최저 연 3%대 금리를 제공한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스크래핑 방식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 내역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다른 은행 대출을 카카오뱅크로 갈아탈 경우 한도 조회만으로 2천원을 지급하며, 5천만원 초과 대출 실행 시 최대 5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제휴 은행으로의 대환도 가능하다. 현재 케이뱅크 등 일부 은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중 1금융권 은행을 추가해 제휴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 이후 ‘신용대출 갈아타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등을 선보이며 고객 이자 부담을 낮춰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 고객 중 절반이 중·저신용자로, 평균 4.33%포인트의 금리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은 2금융권 대출을 대환하며 평균 7% 이상의 금리 인하 효과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대환이 어려운 구조였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플랫폼으로서 편의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