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누적 2억 잔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억 잔 돌파는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한 2017년 8월 이후 8년 6개월만이다. 기본 디카페인과 카페인을 절반으로 조절해 마실 수 있는 1/2디카페인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이 2억 잔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 해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550만 잔으로 2024년(3270만 잔) 대비 39% 증가했다. 디카페인이 첫 출시된 2017년부터 연간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한 해에 4000만 잔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서도 판매 성장세는 지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디카페인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판매된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4%로, 카페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판매됐다.
이 같은 디카페인 인기에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전체 음료 중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가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가 돋보였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의 디카페인 수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디카페인을 구매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가장 높았으며, 4050세대는 35%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이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꾸준히 이어지며, 디카페인이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커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커피 누적 2억 잔 돌파를 기념해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18일 기준)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사용 가능한 디카페인 음료 1+1 쿠폰을 제공한다. 대상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 디카페인 에어로카노 등 4종으로, 대상 음료 1잔 구매 시 동일한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스타벅스 디카페인은 생두에 99.9% 이상 카페인을 제거한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늘어나는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티, 과일 베이스 음료 등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 역시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