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3.25 14:25:29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봄의 정원, 모두 함께’를 주제로, 눈으로만 보는 감상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르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문화행사 및 먹거리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까지로 연장해 퇴근 후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봄꽃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4월 3일 오후 5시에는 어린이발레단, 취타대 등 문화예술단체와 캐릭터 인형이 참여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5일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역동적인 축하 비행이 여의도 상공을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축제장은 봄꽃·휴식·예술·미식 4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여의서로를 따라 조성된 ‘봄꽃정원’에는 벚꽃길을 따라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포토존과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휴식정원’에는 캠핑 텐트와 카페존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카페존에 참여하는 업체를 지역봉사단체, 관내 청년기업, 영등포 전통시장 등 10개 업체로 확대해 주민 참여의 폭을 넓히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축제와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관내 식음료점 및 이랜드크루즈 등 관광사업체 이용 시 온라인 예약·결제는 최대 30% 할인, 오프라인 결제는 최대 30% 캐시백(각 최대 2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방문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환경’을 강화한다.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촉각, 미각으로 축제를 해설하는 ‘봄꽃 동행 관광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확대해서 진행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공연 자막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행사장 안전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한다. 인파 관리용 지능형 CCTV를 통한 축제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재난버스 배치, 안전소방상황실·구청 재난안전상황실·통합관제센터 간 삼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행사장 내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주행을 금지하고,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를 집중 단속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4월 1일 오후 12시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영등포구 문화예술과장은 “꽃을 구경하는 시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에 오셔서 영등포의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