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3.27 17:22:32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립 경로당 4개소의 친환경 새 단장 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노후 경로당을 쾌적하고 안전한 어르신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총 8억 7716만 원을 투입해 ▲구의새마을경로당 ▲노유산경로당 ▲소능경로당 ▲장수경로당 등 구립 경로당 4곳의 시설 환경과 에너지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구는 설계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로당별 여건에 맞는 공법과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외벽, 지붕, 옥상 등에 외단열을 보강하고 고효율 단열재를 적용해 실내 온도 유지 성능을 높였다.
노후 보일러와 창호는 각각 고효율 보일러와 고효율 창호로 교체해 단열 효과를 향상시켰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실내 마감재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이 같은 개선으로 각 경로당은 공사 전보다 평균 34% 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준공된 곳은 구의새마을경로당과 노유산경로당이다. 1997년 설립된 구의새마을경로당은 총면적 106.2㎡ 규모로, 내·외부와 바닥 단열 등 시설 공사를 거쳐 3월 23일 입주를 마쳤다. 총면적 84.63㎡ 규모의 노유산경로당 역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와 보일러와 엘이디(LED) 조명 교체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입주를 완료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23일 구의새마을경로당 입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새롭게 바뀐 공간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지역 쉼터 역할을 해온 곳이 더욱 밝고 깨끗하게 바뀐 만큼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구는 남은 2개소의 공사와 입주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지역 곳곳의 경로당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여가시설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노후 경로당 친환경 새 단장 사업은 어르신들이 매일 머무는 공간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까지 개선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