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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몽준 연대’ 이명박 죽이기

차기 개헌때 ‘정몽준 의원 보장 밀약설’…‘이명박 W파일’공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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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호 ⁄ 2007.07.03 11:33:41

‘2002년 대선 정몽준 의원이 아니었다면 노무현은 대통령이 될수 없었다. 대선 전날 밤 노 후보가 정 의원 자택을 돌아서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은 노무현을 택했다’ 이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치쇼였으며 노무현-정몽준을 갈라서게 한 김흥국 씨는 일등공신에 해당한다는 것. 2007년 대선에서도 이같은 바람이 다시 불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몽준 의원이 다시 정치행보에 들어갔다. 정 의원의 행보는 한국에서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열리고 FIFA회장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위한 큰 동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들은 정 의원과 연대를 제기하는 등 정 의원의 행보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오는 8월18일부터 6개 도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는 제2의 월드컵으로 불리며 남북 공동개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2002 월드컵의 정몽준 주가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몽준, 이명박 제휴 손뿌리쳐 대권주자들은 너나없이 정 의원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측도 한때 정주영 회장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정 의원에게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같은 정씨 집안인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도 정 의원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 도령이 대통령이 된다’는 예언처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밀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가에서는 정 의원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정 의원이 박 전 대표와의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창인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정간에 차기 개헌를 놓고 ‘정몽준 차기 보장 각서’가 교환되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여의도 의원회관 주변에서는 정몽준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설이 나돌고 있다. 지난 1992년 정주영 전 현대회장으로부터 만들어진 ‘이명박 W파일’이 정 의원에게 전수됐고, 그것을 들고 ‘이명박 죽이기’에 가담하면서 친박진영의 일원으로 정 의원이 한나라당에 둥지를 튼다는 설이다. 정몽준 의원 보좌관은 이 같은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최근 한나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후보검증 논란 과정에 (정 의원)은 전혀 관여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좌관은 이어 “돈 정치를 혐오하고 정치적 도의나 선거법 위반 등을 (정 의원이)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논쟁에 끼어 들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 의원 측의 답변에도 정가에서는 이런 입당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차기대권구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 의원의 경우, 지난 2002년 대선과정에서 돌발적 행동으로 인해 민주진영 즉 범여권으로 적을 옮길 수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 ‘박근혜-정몽준 빅딜설’의 실현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지난해 지방선거전 3월에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영입과 관련 정 의원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입대상자인 정운찬 서울대 총장에겐 비서실장을 보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으며 그 전에도 박 대표는 정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는 등 2002년의 앙금을 풀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지만 정 의원 영입과 관련 이미 실패했다. ■ 정몽준, 정운찬과도 교분유지 지난 2002년 대선전 그해 11월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가 6일 낮 회동을 갖고 `대선 연대’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사실상 불발로 그쳤다. 정 후보와 박 대표의 그해 11월6일 만남은 통합 21 당사가 위치한 국민일보 빌딩내 한 음식점에서 양당 관계자들이 일절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비공개로 이뤄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8월22일에도 한차례 있었으나, 정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로는 처음이며 통합 21 창당대회 다음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당시 한나라당과 통합 21이 박 대표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었음을 감안할 때 통합 21측은 박 대표가 `우선 협상대상으로 정 후보를 선택한데 대해 `’두 사람간 연대가 비로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정 후보는 약속시간 5분 전께 미리 도착, 기다리고 있다가 박 대표 도착 소식을 듣고 복도까지 걸어나가 악수를 청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박 대표는 “창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으며 정 후보는 “화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충남대 강연에 오시는 줄 알았으면 창당대회에 들려달라고 연락을 드렸을텐데...”라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회동이 이뤄졌느냐, `좋은 결과가 예상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선후보가 만나자는데 안 만날 수 있느냐” “얘기도 나누기 전에 어떻게 말하느냐”고 반문, 다소 가라앉은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탈리아식 코스 요리로 오찬을 겸해 이뤄졌으며 회동 중간 중간에 정 후보측 관계자들이 A4 용지를 들고 오찬장을 드나드는 바람에 `’합의문이 작성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제기됐다. ■ 박근혜, 鄭 유도 ‘이명박 W파일’공개 그러나 약 1시간50분 가량의 회동이 끝난 뒤 두 사람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음식점을 나섰으며 ‘얘기가 잘 됐느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별로 드릴 말씀이 많지 않다”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예고했다. 이어 정 후보는 “박 대표에게 통합 21이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당 대표를 맡아 도와주고 이끌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으며 옆에 자리한 박 대표는 “(정 후보의 제안에 대해) 나는 조금 회의적이고 현상태로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또 강신옥 전 창당기획단장의 거취와 관련, 정 후보는 박 대표에게 귀엣말로 “강 의원 얘기는...”이라고 공개여부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며 박 대표는 “아니 그렇게 다...”라며 난색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강 전 단장 등 나를 도와주는 분들이 우리당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반면 박 대표는 “누구를 영웅으로 생각하든 그건 개인의 선호이자 자유”라며 “이런 얘기 자꾸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끊어 이날 회동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

만일 정 의원이 박 전 대표를 민다면 그의 선택이 곧 현대家의 선택일 수 있어 현대가 2세들과 이 전 시장과의 얽힌 사연들이 수면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家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시장과의 관계로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만약 당시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세상이 많이 흘러 잊혀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금 현대家는 정몽구-현정은-정몽준 3각관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관계가 소원한 상태여서 ‘이명박 파일’을 놓고 또 다른 불화를 몰고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관련 이명박 파일의 실체가 존재하는지 아니면 드러날 것인지에 대해 재계에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현대家 2세-이 전 시장’관계는 곧 이명박 X파일이 아닌 ‘이명박 W파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W파일’은 모종의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표측에 흘러들어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명박 W파일’유출경로와 관련해 ㅋ씨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92년 ‘이명박 W파일’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지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소문과는 달리 ‘이명박 W파일’에 대한 실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제14대 대선출마의 뜻을 굳힌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92년1월3일 신년하례식에서 “오늘날짜로 이명박 회장, 이내흔 부사장은 정치에 참여하는 걸로 결정하고 오늘부로 회사를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정 회장의 ‘국민당’ 신당창당에 참여치 않고 현대가와의 27년 인연을 접었다. 이 전 시장은 그해 14대때 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정주영 회장과 반대편에서 섰다. ■ ‘정몽준 면담요청은 노 후보 정치쇼’ 가수 김흥국 씨가 2002년 대선과정에서 자신이 목격한 ‘뒷얘기’를 공개하고 나서 화제가 됐다. 대선 당시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 진영에서 활약했던 김 씨는 최근 발간한 ‘김흥국의 우끼는 어록’이란 책에서 정 의원의 대선출마 과정과 후보단일화 철회 파동에 얽힌 에피소드를 특유의 솔직담백한 어조로 풀어냈다. 그는 우선 자신의 정치입문 배경과 관련, 2002년 월드컵 폐막 직후 정 의원과 함께 한 가야산 산행에서 “대선에 나오면 도와줄 수 있느냐”라는 제의를 받고 ‘문화예술 담당 특별보좌관’이란 직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보’의 위상에 대해 “엄청난 자리였다”고 회고하면서 “국회의원·도지사·시장·군수가 절절매는 것 같았다, 연예인 생활을 오래 했어도 그런 예우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던 과정에서 ‘계룡산 도인’으로부터 들었다는 ‘천기’도 누설했다. 도인은 “이번 대선에서 무조건 정 도령이 된다”고 전제한 뒤 “현세에서도 친하게 지낸 두 의원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이 하늘에서 합의한 것”이라며 “대선에서 정 후보가 대통령을, 박 의원이 국무총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니산과 한강·지리산에 가서 제를 올리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정 후보는 “아무튼 수고했다, 내가 참고는 할게”라며 웃고 넘어갔다고 김 씨는 전했다. 그는 이어 시중에 족집게로 소문난 남산의 임모 보살의 권유로 임금 왕(王)자가 쓰인 부적을 정 후보의 뒷주머니에 몰래 넣은 사실도 고백했다. 김 씨는 또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거의 조작이라 할 수 있다”며 조직동원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쪽에서는 가용한 모든 조직을 가동했고, 거기에 노사모가 똘똘 뭉쳐 여론조사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였다”며 “몇 시에 여론조사를 하니 그 시각에 일반전화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라는 그런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대선 전날 노 후보 지지 철회 파동과 관련, 노 후보 일행이 정 의원의 평창동 집으로 찾아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면담을 요청한 것부터 “표정관리·정치쇼였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다. 김 씨는 “가만히들 서성거리다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마치 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인 양 커다란 행동을 취한다”며 “모든 언행에 기자가 있느냐에 따라 그들의 행동은 전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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