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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꽃그림에 함축된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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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7호 편집팀⁄ 2009.03.04 10:12:25

이제 회화에서 자연주의는 큰 테마 중의 하나이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주의는 신자연주의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세를 떨치고 있다. 그냥 자연적인 것들을 사생하여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작의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재창조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이라는 모티브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작품을 완성시키는 안성용 작가의 작업의 핵심은 자연이다. 자연에 인간적인 서정을 도입시켜 하나의 색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런 그의 그림은 큰 관심을 끈다. 그는 국내 미술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우리 미술계에서 열정적이라 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디에 그런 에너지가 숨어 있는지, 1년에 100여 점의 작품을 쏟아내는 그 ‘생산력’이 경탄스럽다. 그 치열한 작가정신답게 그의 작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실험적 시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청량한 느낌의 화면은 자연의 신선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에는 자연과 꽃과 또한 인생의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다. 해체된 꽃그림에도 생의 사연들이 숨어 있고, 누군가의 등을 배웅하는 것 같은 적막감이 화면에서 배어나온다. 그의 그림은 시에 가깝다. 잘 응축되고 절제된 한 편의 시처럼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향수·그리움·슬픔·환희·절망·고독·꿈·희망·아름다움이 그의 그림 속에 모두 녹아 있는 것이다. 화가는 그림으로 말한다. 시인이 글로써 말한다면, 화가는 색과 선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 타성적인 그림이 난무하는 미술계에서 자기양식을 갖춘 개성적인 언어를 가진 안성용은 그래서 돋보인다. 예술이 아무도 간 적이 없는 미답의 길을 만들며 가는 것이라면, 안성용은 분명히 그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을 보여주는 작품이 평가된다고 할 때 그만큼 미학으로 승화된다. 꽃을 사랑하는 화가 안성용. 물론 이미지는 꽃이지만, 꽃의 언어를 그리고 있다. 삶의 언어, 일상의 언어이다.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되는 그의 꽃처럼 그 또한 같은 모습이다. 마치 꽃처럼 그는 희로애락의 표현이 분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구체적이고 고정적이지 않다. 이제 그의 꽃들이 활짝 개화할 시기가 되었나보다. 오래 가꾸고 공들였던 세월이 봄과 함께 개화를 예고하고 있다.

안성용 安宬庸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15회(1992~2008) 국제전 및 단체전 50여 회(2000~2007) 2008 전시자료 Beijing International Art Exposition 2008(베이징, 중국) Incheon Art Fair(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한국구상대제전(한가람미술관, 서울) 월드아트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조형갤러리, 서울) 시흥미술제(시흥복지관 ,시흥) 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Bexco, 부산) 한중 현대정예작가 대작전(서울미술관, 서울) Cotton Candy(신세계갤러리, 인천) 경인미술 새로운지평전(부천시청아트센터, 부천) 인천미술 대표작가 초대전(가온갤러리, 인천) 2008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특별기념전(공평아트스페이스, 서울) 현재 한국미술협회, 해랍전, 대한민국 인물화가회, F.A.K 21 인천시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부평미술인회 신세계문화센터(인천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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