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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갤러리 밥 ‘사랑특유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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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59호 김대희⁄ 2010.03.02 15:49:24

갤러리 밥 ‘사랑특유Ⅱ’ -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밥에서 3월 기획초대전으로 3월 3일부터 21일까지 ‘사랑특유Ⅱ’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사랑명절인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 기간 동안 상업적으로 퇴색되기 쉬운 인류의 근원적인 감정인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유라 함은 일정한 사물이나 감성만을 특별히 갖추고 있음을 말한다. ‘사랑특유Ⅱ’전 에서는 사랑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달콤함, 새콤함, 그리움, 외로움, 쓸쓸함, 상처, 치유, 기쁨과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사랑의 의미를 깊게 되새길 수 있는 작가의 독특한 관점과 경험을 담아 인간의 영원한 화두 ‘사랑’의 메신저로 대중에게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사랑에 관한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회화, 공예, 설치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0호 크기의 소품부터 100호 크기의 작품까지 강준영, 김범수, 안윤모, 유진숙, 이민혁, 신영미, 조문기, 조장은, 최석운, 최현주, 필승 11명의 젊은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다. 02)736~0900(#505). 서울대학교미술관 ‘디자이너 레지던스 1기 MoA의 공간탐구’

작가적 성향을 지닌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작가들을 자체 선정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서울대학교미술관(MoA)이 그들의 작업 결과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대학교미술관 디자이너 레지던스 1기 MoA의 공간탐구’전을 2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연다. 이번 1기에 선정된 이상진-이준 작가는 설치 미술 작업에 디자인과 디지털 미디어를 덧입힌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진의 최근 관심사는 하나의 점으로 존재하는 작은 LED를 연속적으로 배열해 3차원의 입체를 만들어가는 조명 디자인 설치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서울대학교미술관의 중앙을 상하로 관통하는 지하 2층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시간을 오후에서 밤으로 변경해 설정하고 이를 위하여 벽면 내부에 있던 기존의 형광등 빛을 대신해 밤의 자연을 형상화한 조명들로 채워나갔다. 이준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음악 공학으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최근에는 읽고 이해하는 텍스트를 넘어서 먹고 마시는 등의 미각과 공감각을 도입한 실험적인 작품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현재 인터넷에 구술되는 텍스트와 단어들을 수집하고 이들을 MoA벽면에 빔프로젝터로 투사해 텍스트가 텍스처로 입혀진(text-textured mapping), 의미와 이야기가 공명하는 시공간으로서의 MoA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02)880~9504. 아트선재센터, 실험적 설치의 ‘함양아 개인전’ - ‘쥬노 김 개인전’

아트선재센터가 3월 6일부터 4월 25일까지 올해 첫 전시로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함양아와 쥬노 김의 개인전을 2층과 3층에서 각각 연다. 두 전시는 사회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로서 다큐멘터리에서부터 허구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영상 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과 매체가 혼합되는 실험적 설치의 전시다. 2층에서 전시를 하는 함양아는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에서 거주하며 비디오작업과 설치작업을 통해 개인의 자전적인 내용에서부터 동시대의 담론을 담아내는 폭넓은 작업을 보여준다. ‘올해의 예술상(ARKO, 2005)’수상 및 2008 에르메스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작가다. 이번 ‘형용사적 삶 > 넌센스 팩토리’ 전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감정적인 부분, 유혹, 좌절, 미스터리, 힘과 안전성 등에 대한 탐구를 영상과 함께 실험적인 설치로 보여준다. 또한 3층의 쥬노 김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영국, 프랑스를 거쳐 현재 스웨덴 말모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역사적 인물, 그룹, 그리고 사건들을 연구하고 작품 소재로 연관시킨다. 작품은 특정소재에서 출발하는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데 비디오, 퍼포먼스, 사운드 아트 그리고 드로잉 등으로 표현된다. 이번 ’산책일지’전은 쥬노 김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최경화 독립큐레이터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다. 특정한 사회, 정치, 문화적 힘에 의해 만들어진 지식체계가 미적 개념이 형성되는데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을 하고 ‘수집’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된다. 02)733~8945. 앤디스갤러리 ‘이진 개인전’ - 최초 근우주 사진 영상 예술전시

고종황제 증손녀이며 가수 이석의 둘째 딸인 도예가 이진의 개인전 ‘THE FIRST ART SHOW IN NEAR-SPACE by Ji In Lee’(최초 근우주 사진 영상 예술전시)이 앤디스갤러리에서 3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특히 과학과 예술이 결합하는 미래지향적인 전시로 작가가 MIT 공대생들과의 합작으로 실험적인 예술과학 프로젝트인 ‘드래곤(Dragon)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아름답고 경이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전시는 ‘드래곤프로젝트’의 과학적인 제작과정과 대기권에서 촬영된 영상이 이 작가의 해설과 함께 소개되는 미디어 작품과 푸르게 빛나는 지구 곡선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작품이 소개된다. 이 작가는 미래에 대면할 예술에 대해 공간개념의 예술 장르를 강조하면서 2D의 면과 3D의 입체를 뛰어넘은 신공간 개념의 예술로서 4차원 세계에서의 예술이 미술계뿐 아니라 대중과 관객의 상상력에 자극을 불어넣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번 작품들은 올 12월에 미국 케임브리지 프레스에서 사진집으로 나올 예정이기에 최초의 기록적인 우주예술과학작품을 서울에서 미리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작가는 이후 하버드에서 5월 조소전이 예정돼 있으며 뉴욕 사진전시도 기획 중이다. 02)575~2575. 수호갤러리 ‘제2회 수호 사랑 나눔 전’ - 지속적 사랑 실천

수호갤러리에서 2010년 새해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월 22일부터 3월 11일까지 ‘수호 사랑 나눔 전’을 연다. 2009년에 이어서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수호갤러리가 2008년 11월 개관 이후 매년 3월마다 기획해 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조그만 사랑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시작한 ‘사랑 나눔회’의 정신을 바탕으로 수익 일부를 사회복지시설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이지수 수호갤러리 대표도 소장품을 내놓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강선구, 국대호, 김석, 김병종, 김봉태, 김원숙, 김은옥, 김종학, 김창희, 김태원, 김태중, 노준, 박광일, 배병우, 배정혜, 사석원, 송형노, 유영운, 유용상, 이사라, 이수동, 이석주, 이영학, 이왈종, 임철순, 정종기, 조명식, 주상민, 최영림, 허유진 3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031)897~8891. 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 - ‘곽이브 개인전’ 공간 드로잉

‘공간’이라는 3차원 환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곽이브의 ‘공간 드로잉’전이 3월 5일부터 25일까지 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심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개방적 폐쇄공간, 폐쇄적 개방공간과 같은 모순적 양면성을 작가는 사용하는 재료와 네거티브적 원근의 처리로 반어적 조작을 꾀하고 있다. 전시 장소인 통의동은 서울의 중심부라는 위치에도 아직까지 잘 보존된 정겨운 골목길들과 이를 통해 연결돼 있는 옛가옥들과 건물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작가는 이곳을 산책하며 통상적으로 받게 되는 반가움뿐만이 아니라 유리로 감싼 고층 빌딩들에서 받게 되는 이질감과 차단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이러한 느낌의 원인을 외부인이 느끼게 되는 심적인 거리감이라 생각하고 그 거리의 차이를 물리적 거리의 조절을 통해 동질적인 모습을 구현하고자 한다. 공간 드로잉은 설치장소 주변의 여러 건물들을 등장시키며 일반적인 원근법과는 상반되게 사진의 흑백 반전효과와도 같은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방과 폐쇄, 친밀과 낯섦 사이에서 대상의 변화와 거리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공간 드로잉이 된다. 02)722~8897. 표갤러리 ‘김흥수 개인전’ - 구상과 추상의 아름다운 조화

한국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김흥수 개인전 ‘collection’이 표 갤러리 서울에서 2월 19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구상과 추상이 같은 화면에 공존하는 새로운 회화 형식인 ‘하모니즘’의 창시자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작가의 하모니즘 작품은 현실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추상의 세계를 ‘음(Yin)’으로, 눈에 보이는 구상의 세계를 ‘양(Yang)’으로 설정해 서로 상반된 세계를 한 화면에 조화시킴으로써 완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그의 조형주의는 한국의 전통 이미지와 여인 그리고 기하학적 도형과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한 화면 속에서 조화롭게 대비시켜 구상과 추상이 하나의 완성된 작품 속에서 병존하는 조화미를 보여준다. 대체로 작품의 구조는 추상화면이 왼편에 있고 오른편에 구상적인 주제의 화면이 담겨 있으며 작품마다 다른 구상적인 변화와 자유로움을 보인다. 추상 부분은 기하학적인 구성에서부터 액션 페인팅, 오브제 등의 다양한 재료로 표현되며 구상 부분의 내용적인 점을 강화해 회화적인 가치의 상승을 이끌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1983년 작 ‘여인 와상’ 등 누드 시리즈부터 90년대 대표작들인 ‘불심’ ‘승무도’에 이르기까지 12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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