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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스티브 잡스의 명언 50>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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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59호 이우인⁄ 2010.03.02 15:44:09

성공한 CEO는 말도 잘한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 50>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김정환 엮음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1977년부터 아이폰 3G를 출시한 2008년까지 언론 인터뷰와 신제품 발표회, 대학 졸업 연설문 등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킨 잡스의 명언 50가지를 수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하야시 노부유키는 애플과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기업 동향 분석에 있어서 일본 최고로 꼽히는 IT 저널리스트로, 언론 기사와 방대한 문헌자료에서 찾아낸 잡스의 명언을 시장·경영전략·브랜드·디자인·제품혁신·프레젠테이션·비전·인생철학 등 8가지 테마로 분석했다. 애플의 CEO인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연설문에서 “항상 갈구하라. 바보짓을 두려워 말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말해, 첨단기술과 IT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달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하는 CEO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잡스가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겨나 컴퓨터 회사 넥스트(NeXT)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를 창업한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시절의 명언도 담고 있다. 코카콜라에 눌려 지내던 펩시콜라를 성공으로 이끈 존 스컬리를 애플로 스카우트한 일화와 직접 스카우트한 존 스컬리에 의해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가 픽사에서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만든 이야기 등 파란만장한 잡스의 인생역정을 조명하고 있다. 또한 1997년 쫓겨난 지 12년 만에 애플로 복귀한 잡스가 아이맥(iMac)·아이팟(iPod)·아이폰(iPhone)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당시 몰락의 길을 걷던 애플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킨 이야기도 함께 그려내고 있다. 스펙트럼북스 펴냄. 1만2000원. 256쪽.

<리영희 프리즘> 고병권·천정환·김동춘·이찬수·오길영·이대근 외 지음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비판적 지성의 상징이자 고민하는 청춘들의 영원한 스승 리영희를 프리즘으로 삼아 우리 시대를 이해하고 다른 세상과 삶을 위한 새로운 고민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부터(고병권), 책 읽기(천정환), 전쟁(김동춘)…청년 세대(한윤형)에 이르기까지 리영희를 매개로 우리 시대 교양의 기초를 닦는다. 사계절 펴냄. 1만3000원

<이십대 전반전> 문수현·박은하·원소정·최은정·홍지선 지음 서울대학교 학생자치언론 <교육저널>에서 기자로 활동해온 젊은이 다섯 명이 말하는 20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불안한 주거, 치솟는 등록금, 가혹한 취업난부터 국적(國籍), 정치, 바람직한 대학사회에 대한 고민까지, 요즘 20대가 처한 상황뿐 아니라 그들이 주체가 되어 먼저 방향을 모색하고 다른 세대를 감싸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골든에이지 펴냄. 1만1000원

<아이티, 나의 민들레가 되어 줘> 정화영 지음 14년차 방송작가인 저자는 참혹한 대지진이 일어나기 7개월 전의 아이티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이 책은 진흙쿠키의 아이들, 사랑의 집 백삼숙 선교사와 고아들의 만남, 카리브 해의 푸른빛과 동화 속 같은 풍경, 보물섬 같았던 아이티의 역사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과 비전을 6000컷의 이미지와 함께 담고 있다. 강같은평화 펴냄. 1만2000원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김신애 지음 컵케이크 쇼핑몰 굿오브닝의 대표 김신애의 파란만장한 성공담이 담겼다. 스물여섯 청년 백수, 통장 잔고 30만 원, 20대 초보 유부녀였던 저자는 자신의 취미를 살려 회사를 만들고 1년 만에 직영점 5개, 프랜차이즈 3개를 가진 부자가 됐다. 그녀의 성공담은 청년 백수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부록으로는 굿오브닝 컵케이크의 레시피가 들어 있다. 나무 [수:] 펴냄. 1만1800원

어떤 위기에도 끄떡없는 건 가족뿐<마크 해던의 소문난 하루> 마크 해던 지음, 신윤경 옮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조지와 진 부부에게 런던에 사는 딸 케이티가 찾아온다. 딸은 재혼 소식을 전하지만, 가족 누구도 이 소식을 환영하지 않는다. 사윗감이 탐탁지 않기 때문. 가족들은 돈은 잘 벌지만 화이트칼라 직업이 아닌데다 커다란 덩치에 어딘가 둔감해 보이는 레이가 케이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긴다. 마뜩잖은 분위기 속에 결혼 준비가 진행되면서 동성애자인 동생 제이미, 남편의 직장 동료와 불륜에 빠진 엄마, ‘건강염려증’ 아빠 등 가족 각자의 문제는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혼 당사자인 케이티 역시 자신이 레이를 사랑해서 결혼하려는 것인지를 의심한다. 그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레이는 케이티에게 파혼을 선언한다. 가족 각자의 문제는 도화선처럼 불타오르다 케이티의 결혼식 날을 정점으로 폭발한다. 조지는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채 하객들 앞에서 연설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아내의 외도 상대인 데이비드에게 주먹을 날린다. 제이미는 친척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재회한 게이 애인과 격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케이티는 결혼식 내내 안절부절 못하며 가족들을 걱정한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끈끈한 울타리는 이날의 소동에도 불구하고, 다시 모두를 일상으로 돌려놓는다. 결혼식 다음날, 주방에서 커피를 준비하며 잡지를 넘기는 진과 조지의 모습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가진 힘을 보여준다. <마크 해던의 소문난 하루>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으로 17개 문학상을 수상한 마크 해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범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특별한, 말하지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 위로와 힘이 되는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섬세한 문장과 진정성 있는 유머로 버무려내며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학수첩 펴냄. 1만3800원. 640쪽.

<악마의 동전> 이서규 지음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 지식추리소설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지식추리소설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과 소록도 한센인 학살, 오타니 고즈이의 불교 유물 약탈 같은 역사 지식은 물론이고,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아퀴나스에 이르는 철학·신학, 물질과 에너지에 관한 물리학·자연과학 등 방대한 지식이 등장한다. 창해 펴냄. 1만1000원

<레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권일영 옮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복제인간 마리코와 후타바, 두 소녀의 숨 가쁜 자아 찾기가 펼쳐진다. <레몬>은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1993년에 펴낸 소설로, 당시 50만 부나 팔리며 인간 복제 논쟁에 불씨를 지폈다. 이공계 출신인 저자는 단순한 생명 복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명 복제 윤리’ 문제까지 파고든다.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만2000원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 지음 / 장혜경 옮김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기서 고독이란 ‘혼자’인 상태를 즐기는 힘을 말한다. 고독은 에스프레소처럼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매혹되는 최상의 향기를 자랑한다. 그런 매력적이고도 신나는 고독에 대해 저자는 동서양의 위대한 지성들이 예찬한 고독의 글귀들을 더듬으며 이야기한다. 예담 펴냄. 1만2000원

<브루클린 오후 2시> 김미경 지음 이 책의 저자 김미경은 일간지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전직 언론인이다. 그녀가 2005년 돌연 사표를 내고 뉴욕으로 떠났다. 이 책은 그녀가 낯선 땅 뉴욕에서 정착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안정적인 직업과 한 몸 같은 모국어, 익숙한 땅을 버리고 솔직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인생의 2막을 여는 저자의 삶이 흥미롭다. 마음산책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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