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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크모나코 미술관 ‘김규리 개인전’ - 인간의 어두운 뒷모습 속 희망

쓸쓸해 보이지만 아름다운 진실이 투영된 인간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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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7호 김대희⁄ 2010.09.24 14:48:57

현대인들의 정신세계에 집중하면서 인간의 외형적 앞모습과 내면적 뒷모습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규리 개인전 ‘진화’가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김규리의 작품 속에는 여러 형태의 인간 몸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인간의 뒷모습을 통해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삶의 일면들을 이끌어 낸다. 검은색 바탕을 압도하는 밝은색의 몸 이미지는 인간에게 남아있는 한 줌의 희망을 의미하며 뒷모습에 투영된 모습까지도 결국은 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김규리는 색연필, 오일스틱, 콘테, 목탄 등으로 인체의 윤곽을 처리하거나 거칠게 드로잉 하며 현대인들의 뒷모습을 표현한다. 사람의 뒷모습에는 스스로도 감출 수 없는 아름다운 진실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현대인물의 진실과 가식 속에 보여지는 앞모습이 아닌, 우리가 감출 수 없는 진실한 모습, 뒷모습이다. 진정한 삶의 행복 또한 혼자가 아닌 우리를 통해 채워가듯이 외면된 뒷모습까지도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규리는 10회 이상의 개인전과 70회가 넘는 단체전 그리고 수십 회의 수상경력을 가진 작가로 이번 전시에 2010년 신작을 포함해 약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띠크모나코 미술관 전시명 : 김규리 개인전 - 진화 전시기간 : 9월 27일~10월 3일 전시작가 : 김규리 문 의 : 02)535~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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