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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우피경제학’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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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98호 이우인⁄ 2010.11.29 14:07:32

우피를 늘려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우피경제학’ 타라 헌트 지음, 김지영·이경희 옮김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비즈니스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관계와 명성, 평판의 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 제목인 우피(Whuffie)는 관계와 명성, 평판에 기반을 둔 신개념 화폐를 뜻하는 신조어다. 저자인 타라 헌트는 이 책에서 개인 또는 기업이 자신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커뮤니티의 가치를 향상시켜 ‘우피 부자’가 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소셜네트워크 도구들과 각각의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현재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시작한 사람, 소셜네트워크 도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보다 크고 의미 있는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확성기를 반대로 돌려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작은 것부터 꾸준히 변화하고, 변화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알려라’ ‘대중을 개인화하여 고객의 만족을 최고로 끌어내라’ ‘사회적 촉진자가 되어 더 큰 목표를 지향하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혼돈을 기회로 받아들여라’ 같은 전략들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웹2.0의 시대에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저자는 우피를 늘리는 것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팔거나 부를 축적하는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행복과 사회적 공동체의 선(善)과 발전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21세기북스 펴냄. 1만5000원. 360쪽.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이승헌 지음 재미 물리학자 이승헌 버지니아대 교수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들을 중심으로 천안함 사건의 전개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천안함 사건은 단순히 한 척의 군함이 침몰한 군사적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점이 얽히고설켜서 형성된 단면을 보여주는 종합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한다. 창비 펴냄. 1만3800원

‘정세현의 정세토크’ 황준호 정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쓴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 대한 해설서다. 2008년 7월부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쓰고 있는 칼럼에서 고른 32편을 다듬어 실었다. 저자는 실증적 접근을 통해 ‘대북 퍼주기’ 주장을 반박한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주변 정세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해문집 펴냄. 1만5000원

‘동시대 문화 지형도’ 코디 최 지음 우리 문화의 참모습과 정체성을 한 걸음 떨어진 시각에서 바라보고, 과감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책이다. 전작 ‘20세기 문화 지형도’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당대의 문화인 동시대 문화를 정의하고 문화의 연구와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현실 문화 연구에 좌표를 지정하고 우리만의 방법론을 발전시킬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컬처그라퍼 펴냄. 1만5000원

‘마이크로코즘’ 칼 짐머 지음 / 전광수 옮김 뉴욕타임스 과학담당 기자인 저자가 대장균을 통해 생명과 과학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대장균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산물이며, 대장균과 인간은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 대장균은 생명공학의 발전에도 일조했다. 1970년대 과학자들은 공학을 생명체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때 과학자들이 활용한 생명체가 바로 대장균이었다. 21세기북스 펴냄. 1만8000원

영웅에게 홀린 오빠를 찾아라! ‘영웅의 서’(전2권)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평범한 초등학생 소녀 유리코는 어느 날, 모범생이던 오빠 히로키가 반 친구 두 명을 칼로 찌르고 도망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실종된 오빠를 애타게 찾는 가족들과 주위의 싸늘한 시선에 괴로워하던 중 오빠의 방에서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한 그녀에게 “네 오빠는 영웅에게 홀려버렸어”라고 하는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책들의 세계로 들어가 오빠를 구하는 여행에 나선 유리코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태어나고 돌아오는 신비한 장소 ‘이름 없는 땅’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평온해 보였던 오빠의 학교생활에 숨겨진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다. 생쥐로 변한 어린 사전 ‘아쥬’와 사악한 영웅을 쫓는 늑대 ‘애시’, 인간 시절의 죄를 갚기 위해 끝없는 노동을 계속하는 무명승 ‘소라’. 유리코는 이들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고, 애시의 고향이자 히로키가 휘말려든 사건의 나라 헤이틀랜드로 옮겨가 피와 저주로 얼룩진 그 땅의 역사에 동참하게 된다.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힘과 권력을 간절히 바랐던 한 남자, 빛과 어둠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영웅’의 이면. 그들은 영웅의 힘을 선한 쪽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모험의 진짜 목적은 무얼까?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이다. ‘영웅의 시’는 롤플레잉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형식 이야기 구조를 취하면서 ‘소설’과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과 상상력의 살을 덧붙여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의 모험담을 그려냈다. 문학동네 펴냄. 각 권 1만1000원. 각 권 388쪽, 376쪽.

‘Great Ei8ht’ 스콧 해밀턴-켄 베이커 지음 / 송두헌 옮김 피겨 스케이팅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스콧 해밀턴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남모르는 고난과 역경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인생의 고비를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특유의 유머와 솔직함으로 이겨냈다. 이 책은 시련을 시련이라 부르지 않는 어느 낙천주의자의 드라마보다 더 구구절절한 삶의 기록이자 아름다운 행복론이다. 이콘 펴냄. 1만 원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글·사진 프리랜서 여행작가 최갑수의 포토에세이로, 인생과 외로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았다. 서른의 나날을 살고 있는 작가는 더 힘차게 살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때로는 이러한 남루한 동질감이 큰 위로가 된다. 담담하게 때론 시니컬하게 때로는 쿨하게 이야기하지만 그의 글에는 생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힘이 있다. 나무 [수:] 펴냄. 1만3800원

‘즐거운 미팅’ 김수연 지음 2009년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한 김수연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원예학을 전공하고 현재 충주 농협에서 영농지도 업무를 맡고 있는 시인이 영농 현장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가끔 산에 오르고, 둑길을 걸으면서 숨김없이 솔직하게 써온 ‘생활시’를 모았다. 김수연 시인만의 간결하고 섬세한 필치로 순수 서정성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북갤러리 펴냄. 6500원

‘라디오 지옥 : 신청곡 안 틀어 드립니다’ 윤성현 지음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을 연출하는 윤성현 PD가 쓴 에세이집이다. 지상파 최초의 사이버 DJ 윌슨이 진행하는 ‘올 댓 차트’를 만들었던 저자는 사이버 DJ 윌슨의 탄생 뒷이야기, 표절 시비가 일었던 G드래곤의 노래와 원곡을 나란히 선곡해 G드래곤 팬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바다봄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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