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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부르는 재일한인들의 아리랑 '아리랑 -더 소울 오브 아리랑'전 열려

자장가보다 더 그리운 노래, 늘 곁에 있던 노래 -아리랑에 대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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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2호 왕진오⁄ 2013.06.25 17:39:22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아리랑이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 갤러리 '美'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 도쿄 한국문화원(원장 심동섭)과 함께 '아리랑-The Soul of Korea'라는 제목으로 7월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으로 재일한인들의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 및 아리랑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 393점이 소개된다. 아리랑은 근현대 일본 사회 최초의 한류로 항일정신이 담긴 한국 최초의 영화 '아리랑'은 아이러니하게 일본에서 아리랑 음악 붐이 일어나게 한 계기를 만든다.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에서 발매된 아리랑 SP음반만 43개로 매년 4종의 아리랑 음반이 발매됐다. 특히 세계제2차대전 패배 후 미군정이 시작되고, 6.25 전쟁을 통해 일본은 UN군들에게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면서, 아리랑 기념품과 아리랑 음반은 주요 품목이 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제작한 아리랑 가사가 수록된 각종 관광엽서와 일본 관광객들을 위해 1934년 남대문에 있는 식당 '식도원'이 제작한 홍보 전단지 '조선보감'에 기생들의 아리랑 공연 광고 및 주요 음식 메뉴들은 아리랑을 매개로 한 당시 유흥문화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한편, '아리랑-The Soul of Korea'전은 지난 5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오사카 소재)을 시작으로 7월 도쿄 한국문화원, 2014년 미국, 2015년 러시아 등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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