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2013.12.09 09:58:31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양춘자’역으로 캐스팅 된 뮤지컬 스타 홍지민(40)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재능 나눔에 나섰다. 지난 12월 7일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액션가면 소극장’에서 물댄동산난곡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 된 ‘D.I.Y 어린이 연극창작소’프로그램에 일일 멘토로 참여한 것이다. 평소 나눔 활동에 관심이 많은 ‘배우 홍지민이 배우와 연출가, 가수를 꿈꾸는 물댄동산난곡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이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토요 아트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무언극 ‘선녀와 나무꾼’을 관람한 후 스토리, 조명, 소품, 배우들의 연기 등 무대 위의 모든 것을 새롭게 각색해보는 일일 연출가 체험 프로그램이다.
배우 ‘홍지민’은 아동들이 연출한 D.I.Y 연극에 깜짝 배우로 출연해 뮤지컬 삽입곡을 들려주고, 아동들은 ‘홍지민’의 연기와 어울리는 무대를 연출했다. 아동들은 서로 어우러져 역할을 나누고, 자신들의 색을 무대 곳곳에 입히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토요 아트 드라이브’는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주 5일제 수업으로 주말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건전한 야외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의 긴장을 해소시키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켜 건강한 정서를 확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야외 활동과 문화예술교육을 접목시킨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극장, 유적지, 영화촬영지, 식물원, 연극마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체험하면서 식견을 넓히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활기찬 토요일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해 12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시작했고, 올해는 그 대상을 넓혀 200개 지역아동센터 5000여 명의 아동들이 함께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 24개 전문예술단체가 인솔부터 교육까지 하루 전 일정을 맡는다. 공예,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극 등 총 9개 장르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와 매칭돼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필요한 예술강사 파견, 아동식사지원, 차량지원부터 여행자보험가입, 기념품제공 등 모든 제반사항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지원한다. 왕진오 기자